장난감들의 이야기를 담은 토이스토리를 보신 적 있나요? 카우보이 장난감 주인공 우디는 주인인 앤디의 애착 인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인이 된 앤디는 더 이상 자신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는 것을 깨닫고, 우디를 다른 아이에게 건네주게 됩니다. 우디는 변하지 않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것을 느끼는 앤디가 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언제나 그 상황에서의 ‘필요한 것’은 변합니다. 우리의 공간도 그렇습니다. 그 당시에 트리티브에게 가장 필요한 모습으로, 트리노드에 적합한 모습으로 구성하였던 오피스 공간은 그 모습 그대로이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전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트리노드에는 오피스별로 본사의 15층과 서울 오피스의 8층에 ‘로비’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처음 오피스를 구성할 때는 우리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음에, 넓게 탁 트인 로비를 모두 환영했습니다. 넓은 장점을 활용해 사내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로 이용하며 트리티브의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공간이 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수년의 시간이 지나 규모의 성장을 한 트리노드에서 트리티브가 점차 필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많은 팀이 생기고 각자의 역할에 맞게 팀과 조직이 구성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소는 언제나 부족했습니다.
이번 오피스 리뉴얼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단절되었던 3년의 시간을 서로 대면하는 소통으로 다시 이어주기 위해 편안한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로비 공간에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해 카페처럼 분위기를 전환하며 가볍게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좋게 구성하였습니다. 푸르른 생목과 화분으로 공간에 부드러움과 생기를 더하는 플렌테리어를 진행하고, 이동 동선과 휴게 공간을 파티션으로 구분하여 서로 방해받지 않도록 구조를 나누었습니다.
OKR 제도를 도입하며 리더와 팀원간 1:1 면담을 권장하기에 이를 위한 공간도 구성하였습니다. 작지만 포근한 미니 회의실은 1:1 미팅뿐만 아니라 전화를 받는 폰 부스로도 활용되고, 때론 집중을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꾸준히 아이디어를 구상하여야 하는 게임의 특성상 색다른 공간이 있다면 머리를 환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서울 오피스에는 천장에 은하수처럼 별빛 같은 조명이 쏟아지고, 숲속을 떠오르게 하는 벽지와 빈백, 캠핑용품이 위치한 캠핑장 컨셉의 이색 회의실이 마련되었습니다. 편안한 빈백으로 휴게공간으로 사용하기에도 좋고 이색적인 분위기 속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공간입니다.
변화된 트리노드의 공간은 트리티브에게 새로움을 안겨주기도 하고 편안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의 공간’이었기에 그에 맞추어 우리의 오피스도 변화한 셈입니다. 언제나 더 나음을 향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트리티브처럼 트리노드의 공간 역시도 그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트리노드의 자세한 변화는 공식 유튜브 ‘오늘의 트리노드’를 통해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