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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건강히, 지구도 건강히! 트리노드의 환경 캠페인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용량은 연간 평균 102개! 연구에 따르면 일회용컵을 포함해 포장용기, 페트병 등 플라스틱 안에 든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미세 플라스틱을 함께 먹고 있다고 합니다. 실생활에서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을 따져보면 일주일에 신용카드 하나를 먹는 것과 같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플라스틱 사용은 환경 오염을 넘어 우리 건강에도 위협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 그린피스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

 

내 건강을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트리노드의 환경 캠페인은 거시적인 이야기보다 가장 가까운 이야기로 출발했습니다. 왜 많은 사람이 ‘플라스틱’ 문제를 외치고 있는지, 환경 문제 중 왜 우리는 ‘플라스틱 줄이기’를 택하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쓰레기 대비 분리수거 비율은 세계 2위인 만큼 우리는 모두가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실제 자원으로 순환되는 재활용률로는 9%밖에 되지 않습니다.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일부는 바다로 흘러 들어갑니다. 바다에서 마모되며 잘게 쪼개진 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이 섭취하고, 또 그것을 우리가 다시 섭취하며 체내에 미세 플라스틱이 축적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은 여러 방식에 의해 우리 몸에 축적되고 있습니다.

체내에 축적된 미세 플라스틱은 적혈구에 붙어 산소 운반을 제한하고, 뇌로 침투해 치매 발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기에 우리는 더욱 플라스틱 사용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극제 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 /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

플라스틱 일회용컵은 직장인들이 경각심 없이 수시로 발생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플라스틱 절감의 시작을 사무실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으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회용컵 줄이기로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그 심각성을 확인하고자 캠페인 진행 전, 현재 사내에 플라스틱컵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현황부터 점검하였습니다. 하루 동안 총 107개의 컵이 수거되었는데 이는 종이컵을 제외한 수량으로 임직원 2명이 1개가량을 쓰고 있는 수치였습니다. 우리는 이를 트리티브에게 이 현실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 하루 동안 트리티브가 사용한 플라스틱 일회용컵 ]

 

본연의 쓰임새를 찾아 자원의 선순환, 다회용컵 기부&나눔

소비는 또 다른 생산을 만들며 탄소를 배출합니다. 이에 우리는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기 전, 분명 누군가의 집에서 잠들어 있을 다회용컵을 깨워 쓰임을 더하고자 그것을 기증받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집안에 잠들어 있던 것에는 그 본연의 역할을 찾아주고, 다회용컵이 없는 사람에게는 구매보다 나눔으로 새로운 소비도 줄여 자원의 선순환을 알려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약 50여 개의 다회용컵을 기부받았고 일부는 다회용컵이 필요한 트리티브에게, 일부는 전문 기부처로 보내 더욱 의미 있는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 트리티브가 기부한 텀블러 ]

 

일회성을 넘어 꾸준히! 다회용CUP 습관만들UP

다회용컵은 일회용컵보다 제조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됩니다. 실제로 플라스틱 텀블러는 약 50회,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약 220회 반복 사용해야 환경 보존에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리티브가 다회용컵을 사용해 보고, 반복적인 사용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회용CUP 습관만들UP’을 진행했습니다.

‘다회용CUP 습관만들UP’은 다회용컵을 사용한 사진과 함께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본인의 다짐과 생각을 공유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여기에 트리티브가 서로를 독려하며 함께 실천해볼 수 있도록 같은 공간에 근무하는 트리티브의 90% 이상 참여 시 전원 음료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해당 기간 내 100% 참여 층이 있을 정도로 트리티브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환경을 생각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 폐지로 제작한 포스터 및 다회용컵을 사용한 트리티브 사진 ]

 

지구의 월 평균 기온이 10개월 연속 갱신되고, 봄임에도 초여름 날씨가 찾아오는 등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이상 기후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한 명이 다회용컵 사용 습관을 가지는 건 눈앞의 변화를 바로 이끌어 낼 수는 없어도, 그 한 명이 모여 큰 우리가 된다면 분명 신음하는 지구를 더 아프지 않도록 막아내는, 이상 기후가 없던 과거의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몸과 해양생물, 지구까지 모두를 헤치고 있었던 플라스틱 사용,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꾸준히 다회용컵을 사용하며 몸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는 트리티브가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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